치자 군사들이 함성을 질렸다 대도를 휘둘러 앞에

12월 17, 2019

치자 군사들이 함성을 질렸다 대도를 휘둘러 앞에

치자 군사들이 함성을 질렸다 대도를 휘둘러 앞에 보이는 말머리건 군사의 몸통이건 닥치는 대로 베며 구광은 앞으로 전진했다 몽골군의 사기는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 어졌고 후금군의 기세는 충천했다 선봉장이 죽었다 입을 모아 군사들이 소리쳤으며 몽골군이 마침내 흩어지기 시 작했다 천하를 제패한 대몽골의 정예 기마군단이었지만 역시 말 안장 위에 올라앉은 것은 사람이다286 대 영웅 기세가 내려앉으면서 흥분이 가셨고 기운이 꼭 떨어진 몽골군 의 진형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장수들이 목이 터질 듯 이 고함을 질러 독려했으나 이젠 그들의 목소리도 떠 있었다 구 광은 대도를 휘둘러 이름도 모르는 장수 하나를 두 동강 내었다 나는 고려국의 무장 구광이다 벽력같이 고려말로 소리치자 뒤를 따르던 군사 중 고려인들이 아우성을 치듯 함성을 질렸다 말을 알아듣지 못한 여진과 돌펄다구산족들도 따라 함성을 내질렸다 이제 몽골군은 사방으로 를 어지기 시작했으며 밀고 나가는 후금군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이겼다 총사령 아구타이를 죽여라 구광이 첫물에 젖은 대도를 흔들며 소리치자 선봉군이 일제히 함성을 델었다 이제 아구타이의 본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그때였다 전령이 미친 듯이 달려와 구광의 옆에 붙었다 전설의 영웅 287 대장군 선봉군은 뒤로 물러나라는 전하의 명이시오 런 누가 앞장선단 말이냐 벽력같이 구광이 소리쳐 묻자 전령이 눈을 부릅었다 전하의 본진이 나옵니다 알았다 구광이 칼을 허공에 대고 휘둘렸다 양쪽으로 갈라서라 이미 선봉군 대부분은 지쳐 있었고 사상자도 패 많다 윤의충 이 이끄는 본진 2만은 아직 칼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않아서 기 력이 충만했다 선봉군이 양쪽으로 갈라서자 질풍처럼 본진의 기 마군이 내달려왔다 앞쪽은 지리멸렬 상태가 된 몽골 기마군이었 으나 본진은 아직 대오가 정연했다 윤의충은 칼을 고쳐 쥐었다 본진 2만 군사가노도처럼 그의 뒤를 따른다 이제 아구타이의 본진과는 2백여 보의 거리였는데 그 쪽도 곧장 돌진해왔다 전하 소장이 선두에 옆을 따르던 여진족장 영회가 소리쳐 말하고는 칼을 앞으로 별치며 미친 듯이 달려갔다 그 뒤를 여진군 수백 기가 어지러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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